거미 한 마리가 생사를 가른다
영국 교회가 심한 박해를 받고 있을 때의 일이다.
200여 명의 성직자들이 적군을 피해 도망가고 있었다.
그 중에는 케임브리지에서 온 헤라이 헤이비 목사가
포함돼 있었다.
그는 뒤에서 추적해오는 적군을 피해 벽돌공장의 가마솥에
숨어 들었다. 그런데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가마솥의
입구에 부지런히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다.
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군인들이 몰려왔다.
"반드시 이곳에 숨어있을 거야. 저 가마솥이 아무래도 수상해"
그때 다른 군이 말했다.
"입구에 거미줄이 엉켜있는 것을 보니 저 곳에 숨지는
않았을 것 같군. 자, 다른 곳으로 가보자구."
헤이비 목사는 거미 한 마리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.
그는 인간의 생명이 거미 한 마리에 의해 좌우 될 수 있다는
사실을 깨닫고 평생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섬겼다.
인간은 지극히 나약한 존재다.
때로는 거미 한 마리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.
그러므로 겸손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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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려서 겸손해져라, 젊어서 온화해져라, 장년에 공경해져라.
늙어서는 신중해져라.. - 소크라테스 -
마음의 부자가 되는 95가지 이야기 중/
큰사랑선교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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